시티즈 스카이라인2 적정사양, 장점과 단점
1. 적정사양
12세대 이후 i5와 rtx3060 ~ 4070을 들고 오시면 됩니다. (QHD기준 하옵~중옵)
유니티엔진 특성상 인텔 12세대가 유리하대요. (그렇다고 있는 라이젠 바꾸지는 마시고요.)
그럼 딱 도시 인구 25~30만 인구 될때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.
지금 제 cpu가 i5-12400인데 어거지로 도시 굴리다 60만 인구에서 막혔습니다.
+ 혹시 게임하다 성능 아쉬워 돈 더 투자하려면 그래픽카드보다 cpu 체급을 먼저 올리세요. 저도 도시의 최대인구와 시간 배속을 늘리기 위해 상위 cpu 노리는 중입니다.
+ 전 그래픽 설정을 이 두 링크 보고 했습니다.
2. https://www.escapistmagazine.com/best-graphics-settings-to-improve-fps-in-cities-skylines-2/
2. 버그는 고쳐졌는가
제일 심각했던 쓰레기 미수거 버그가 고쳐졌고,
패치노트 피셜 도시 사람들 이빨을 뽑아버리는 등, 12-15일자 패치로 사양최적화도 되었습니다. 패치되자마자, 아 이제 다른사람들한테 권해도 되겠구나 느꼈습니다.
아직 완전한 최적화는 아니고 완전히 버그가 없어진 것도 아니지만, 할만해졌다고 평가합니다. (우편 미수거 버그는 고치기는 했는데 아직도 덜 고쳐졌습니다. 우체국 지은 다음에 화물터미널 항구 공항을 지어야 우편을 처리하는 버그입니다.)
인구수 20만 넘기고 나서는 튕기는 등 플레이가 불가능해서 FHD 최하옵으로 낮춰놨는데, 업데이트 후 QHD 하옵로 돌려놨습니다.
스팀 최근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뀌었네요.
그래도 게임 처음 시작했을때 봤던 몇몇 버그들은 한동안 못 잊을거 같아요.
사양따라 과부하시 튕기니까 자동저장 켜놓는걸 추천합니다.
2024-1-17 추가
다시 복합적 평가로 바뀌었습니다.
아예 재미없거나 플레이가 불가능하면 똥겜이라고 무시하면 되는데, 지금 상태는 욕하면서 하는 게임입니다. 다른 도시게임 할 대안이 없으니 그런데, 얼른 해보고 치울지 할인을 기다릴지 선택해야겠습니다.
시티즈2의 공식 버그 리포트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.
+ 2024-04-18 추가
ㅋㅋㅋ 콜로설오더는 DLC로 돈 벌 궁리 말고 빨리 모드나 개방하세요.
3. 시티즈1과 비교하면? 달라진 점은?
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일부만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.
- 그래픽
시티즈1과 시스템은 거의 비슷한데, 그래픽이 실사풍으로 좋아져서 몰입이 훨씬 더 잘됩니다.
- 기본 기능
또 시티즈1 DLC 각각의 맛있는 부분들(트램, 대학건물, 특수공장, 소방헬기 등)을 시티즈2에서는 기본으로 줍니다. 근데 느낌상 다 준건 아니고 안나온게 있어 추가로 DLC로 팔거 같아요.
- 바뀐 도시 인프라
신경 쓸 도시 인프라가 두세가지 늘고, 줄어든 부분도 있습니다.
그 중 도로 정비 + 교통사고 기능이 생겼는데, 이게 좀 많이 디테일해서 충격먹습니다.
교통사고 나면 건물에 불이 옮겨붙기도 하고, 사고처리하러 구급차와 정비렉카, 때로는 영구차가 출격합니다.
+ 공공건물의 업그레이드 기능이 생겼습니다.
- 자유롭고 디테일해진 도로건설
바뀐 것 중 제일 감동이었던 것은 도로 만들기입니다.
물론 모드질은 못따라가겠지만, 모드없는 기본 게임만으로 차선을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.
특히 고속도로 입체교차로 만들때 차선마다 따로 분기 줄 수 있어, 위키에서 소개하는 IC들 쉽게 만들 수 있을 때 좋았습니다.
실망한 점도 있습니다.
- 우선 건물 종류가 생각보다 적습니다.
들어서는 건물 자세히 보면 건물 색만 바뀐 같은 건물인 경우가 있습니다.
다만 간판 같은 것을 조금씩 다르게 달아서 티는 적게 나지만, 트레일러보고 더 다양한 건물들을 기대한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.
특히 고층건물이 그래버리면 그때는 티가 좀 납니다. 나중에 개발자들이 DLC나 모드로 땜빵하려는 건가 싶습니다.
짓고있는 건물들도 맨땅에 타워크래인 하나 이쑤시개마냥 꽂혀있으니 몰입도가 떨어집니다.
또 언덕에 건물 들어서면 지형이 조금씩 바뀌는데, 이걸 좀 더 자연스럽게 해줄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.
- 일부 어지러운 통계 UI
대중교통망 나중 가면 막 겹쳐서 맵보고 정리하기 힘이 드는데, UI개선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.
또 시티즈1의 도로 통행하는 차들 경로 보는 기능은 왜 없앴는지 모르겠습니다.
결론
그래서 생각날때 시티즈1도 한번씩은 켜볼거 같아요.
시티즈1을 접하고 영원히 키지 않을 생각이었던 심시티4와 비교하면 좀 다르지요.
시티즈1은 이미 완성된 게임이지만, 시티즈2는 아직 갈 길이 먼 게임입니다.
컨텐츠 분량이랑 최적화, 버그등 게임 상태를 종합하면
6만원은 비싸고 4~5만원정도가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.
그리고 게임 회사는 인간적으로 양심이 있다면, 예구한 사람들한테 부분환불이라도 해줘야 한다 생각합니다.